오후 6시30분 개회식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마라톤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여자 마라톤의 출발 총성을 신호탄으로 9일간의 레이스에 들어갔다. 전세계 202개국에서 약 2000 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대회는 27일 개막해 오는 9월4일까지 47개(남자 24개, 여자 23개) 종목에서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대회 첫 경기인 여자 마라톤에는 총 55명의 선수가 출전해 오전 9시 대구시내 국채보상운동공원을 출발했다. 이들은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두산오거리-수성못-대구은행네거리-반월당네거리를 거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15㎞ 구간을 두 번 왕복하고, 같은 구간을 단축해 마지막 12.195㎞를 달린다.지난 4월 런던대회에서 2시간20분46초를 기록해 올 시즌 3위에 올라 있는 에드나 키플라갓(케냐)과 시즌 랭킹 5위(2시간22분45초)인 아셀레펙 메르지아(에티오피아)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은 정윤희, 최보라, 박정숙(이상 대구은행), 김성은, 이숙정(이상 삼성전자)이 나선다. 한국은 상위 세 명의 기록을 합산하는 번외 종목 단체전에서 '깜짝 메달'을 노린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회식이 열린다.모음-다듬-깨움-돋움-띄움의 다섯 단계로 구성된 27분간의 축하공연을 펼쳐지고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대회 마스코트인 삽살개를 이끌고 트랙을 달리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디악 IAAF 회장의 대회 개회선언으로 지구촌 최대 육상 축제가 막을 올린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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