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연애도 실력일까. 청춘 남녀들은 연애 고수가 되기 위해 남성은 '용기', 여성은 '애교'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미혼남녀 558명(남녀 각 279명)을 대상으로 '연애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52.7%는 '용기'라고 답했으며 여성은 35.8%가 '애교'로 답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유머'(19.3%), '여성에 대한 이해'(12.3%), '매너'(8.7%)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으며, 여성은 애교에 이어 '센스'(26.8%), '교양'(19.6%), '패션감각'(11.6%)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손동규 비에나래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은 호감을 느끼는 여성에게 주도적으로 접근하고 대화를 이끌어야하기 때문에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여성은 애교와 같은 여성성을 통해 남성에게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연애 잘 하는 친구들을 볼 때 연애실력과 정비례 관계에 있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외모'(남 48.4%, 여 31.9%)를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성격'(16.5%), '끼'(16.5%), '유머'(9.9%)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끼'(29.8%), '성격'(21.3%), '패션감각'(11.0%) 등의 순으로 연관성이 높다고 답했다.정수진 커플예감 필링유 책임컨설턴트는 "남녀 불문하고 외모가 뛰어날 경우 교제의 기회가 많이 주어지므로 유리하다"라며 "외모가 뛰어나면 다른 요인들까지 미화시켜주는 힘이 있어 이성의 마음을 쉽게 끌어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본인의 연애실력과 학교성적 중 우위 분야'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은 "공부가 연애보다 쉽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연애가 더 수월하다"고 답했다.'연애 실력이 학교성적보다 뛰어나다'고 답한 남성 응답자는 16.0%, 여성은 47.1%를 차지한 반면 '학교성적이 더 뛰어나다'고 답한 남성 응답자는 56.0%로 여성의 23.5%를 크게 상회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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