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 1780선을 무너뜨렸다.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조정과 미국 제조업·고용 등 지표 악화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미국내 유럽 대형은행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신용경색에 대한 불안감 역시 커졌다. 간밤 유럽 및 뉴욕증시는 급락 마감했다.코스피 투자자들 역시 불안심리를 그대로 표출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3.67포인트(4.50%) 급락한 1776.91을 기록 중이다. 개인, 외국인, 기관이 각각 70억원, 326억원, 1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618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운송장비, 의료정밀 업종이 7% 이상 폭락하고 있으며 전기전자, 화학, 기계, 증권 역시 5% 이상 내리고 있다. 금융업도 4%대 하락세.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폭락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중공업, LG화학, SK이노베이션, S-Oil 등이 6~7% 내리고 있으며 삼성전자(-4.80%)를 비롯해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4~5%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종목만이 오르고 있다. 1종목 하한가 포함 755종목이 내림세다. 12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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