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위사업청은 17일 "미래 화생방전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 화생탐지 특화연구센터'가 다음달 중순께 성균관대학교에 설립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134억을 투자할 국방화생탐지 특화연구센터는 성균관대를 중심으로 15개 대학, 9개기업, 3개 연구소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방사청은 센터 연구를 통해 미래전에 적합한 화학탐지기술을 확보하고 화생방전 정찰 능력과 생존성이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화생방전에 대비한 다양한 기술을 확보할 경우 의료·환경·보건·검역 등 민간 분야에도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생방분야 국내기술수준은 미국, 영국, 독일 등 16개국 중 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위인 미국에 비해 70~75% 수준이다. 화생방기술 중 보호, 제독기술 등은 높은 기술수준을 확보하고 있으나 탐지.식별기술은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낮은 실정이다.방사청관계자는 "지난 1994년 영상정보특화센터를 시작으로 그동안 15개 특화센터를 설립했다"며 "산학연의 우수한 기술 잠재력을 국방기술에 접목시켜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반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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