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 결과, '미인은 태어날 때부터 이기적'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미인은 태어날 때부터 이기적이라는 영국 대학의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판은 일반적으로 미인이라고 인식되는 대칭형 얼굴을 지닌 사람들이 자기 이익에 집중하는 이기적 성향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의 산티아고 산체스, 파제스 교수는 서로 격리된 2명의 공범자가 서로를 믿고 묵비권을 택할지, 아니면 상대를 배신하고 자백해 혼자만 감형 받을지를 알아보는 일명 '죄수의 딜레마'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각 그룹의 피실험자 얼굴을 분석한 결과 대칭형 얼굴을 지닌 사람일수록 남들과 협력하는 성향이 적고 타인의 협조에 대한 기대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을 진화의 원리에서 찾았다. 대칭형 얼굴의 소유자들은 혼자서도 온전하다고 여겨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타인에게 도움을 구할 필요성을 덜 느낀다는 것. 또한 연구팀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대칭을 이루는 육체를 건강하다고 느끼며 이 때문에 대칭형 얼굴에 본능적으로 매력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23~27일 독일 린다우에서 열리는 연례 노벨상 수상자 모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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