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석기자
콜롬비아를 방문중인 정준양 포스코 회장(왼쪽)이 지난 5일(현지시간)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럼비아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의 남미 콜롬비아 자원개발 및 인프라 사업 참여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남미 출장길에 오른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볼리비아에 이어 지난 5일 콜롬비아를 방문해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을 면담하고 포스코의 콜롬비아 진출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이날 면담에는 노리에가 콜롬비아 광물에너지장관, 크레인 경제수석, 라쿠튀르 투자청장 및 추종연 주 콜롬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정 회장이 포스코의 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철강분야 투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자 산토스 대통령은 상호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자고 화답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앞서 정 회장은 철광석, 석탄, 석유 등 자원개발 전문회사인 퍼시픽 루비알레스의 세라피노 라코노 회장을 만나 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및 철강분야 투자에 대해 협의했다.또한, 자동차 부품 및 상수도 등 공공서비스 사업 전문기업인 파날카 그룹의 알베르토 로사다 회장과 면담을 통해 철강, IT 등 포스코 패밀리사와 공동으로 진출 가능한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도 논의했다.포스코는 다음달경 퍼시픽 루비알레스 또는 파날카 그룹과 협력가능한 부분에 대해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포스코는 철광석,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최근 치안 안정과 함께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콜롬비아를 투자 유망지역으로 주시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정부 및 현지 기업들도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 등에 포스코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포스코 패밀리의 동반진출 전망도 밝다.콜롬비아는 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에 이어 중남미 4위의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는 약 4800만명, 면적은 한반도의 약 5배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