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의 2분기 순익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회계연도 2분기(4~6월) 평가손 및 인수비용 등을 제외한 순익이 21억5000만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13% 줄었다고 밝혔다. 암 치료제 ‘택소테어(Taxtore)’와 혈전증 치료제 ‘러브녹스(Lovenox)’ 등 주력 제품이 시장에서 제네릭(복제약)과의 경쟁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사노피는 제네릭 시장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신약개발을 위해 지난 4월 유전질환용 약품을 생산하는 미국 바이오제약업체 젠자임을 201억달러에 인수했다.이에 따라 사노피는 젠자임 인수 효과를 노려 2011년 총 순익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피에르 코비 오렐BCG 애널리스트는 “사노피의 주력제품 분야에서 특히 후발업체 제네릭과의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젠자임 인수는 의약 특허 확보를 통해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영식 기자 gr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