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유럽 위기, 한국기업에 가장 큰 피해'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재정위기로 한국 기업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모건스탠리는 27일 낸 보고서에서 "유럽 부채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달러 유입이 줄어들면 신용시장에 자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리스크가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지난 25일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aa1에서 3단계 낮은 Ca로 하향조정한 이후 한국남동발전 등이 중국의 하이차오 무역 등이 불안한 시장 상황을 우려해 채권판매를 연기했다면서 시장상황이 나아지면 재개하겠다고만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나 중국은행들은 안전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은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중국 외환보유액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자금조달 요구를 5년간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 금융당국도 은행의 외화유동성 관리에 나서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투자 가운데 유럽연합의 비중은 지난해말 30.1%(2481억달러)로 가장 크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유럽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갈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의 비토르 효르트 아시아 담당 수석 신용전략가는 "아시아시장의 은행 시스템은 유럽과 미국 등 위기에 노출된 정도가 가장 커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면서도 "유럽의 채무위기가 더 악화하면 아시아국가들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잘 견뎌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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