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4점 획득해 BMW·벤츠 제쳐...현대·기아차도 전년보다 각각 7·6계단 오른 15·20위 기록
JD파워 조사에서 904점의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에쿠스.<br />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자동차 에쿠스가 JD파워 상품성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최고의 대형 프리미엄 세단'에 선정됐다. BMW나 벤츠, 렉서스가 아닌 브랜드가 최고 점수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합 성적에서도 현대차는 지난 해 28위에서 올해는 15위로 무려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27일(현지 시간) 미국 자동차 품질조사업체인 JD파워가 발표한 '2011년 자동차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APEAL)'에 따르면 에쿠스는 904점을 획득해 평가 대상 차량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JD파워는 "BMW와 벤츠, 렉서스가 아닌 차종이 최고 점수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로써 에쿠스는 올 1월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이래 렉서스, 벤츠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를 제치고 명실공히 세계 최고 브랜드에 등극하는 쾌거를 거뒀다.에쿠스와 함께 BMW 7 시리즈, 아우디 A8도 최고의 대형 프리미엄 세단에 이름을 올려놨다. 또한 '최고의 중형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옵티마(K5)가 나란히 등극했다.에쿠스의 선전에 힘입어 현대차는 종합 평가에서 793점을 얻으며 1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28위보다 무려 7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기아차도 777점을 획득하며 전년보다 6계단 상승한 20위에 랭크됐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에쿠스가 JD파워 조사에서 최고 점수를 얻은 것은 품질 경영의 결과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결과는 현대 기아차의 판매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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