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2Q 사상 최고 매출..수익성은↓<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8일 에스원에 대해 2분기에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나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200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높은 시스템경비 계약 증가, 상품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수익성도 내년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에스원은 K-IFRS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 24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홍 애널리스트는 "그룹 계열사와 관공서 등에 대한 통합보안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와 보안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보안상품 매출이 전분기 대비 44% 늘었다"며 "순증 계약건수는 5921건으로 해지율이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21.8%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하면 139.9% 증가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4.7%로 전분기 대비 1.6%p 하락했다. 보안상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에스원은 '삼성 베이징 시큐리티 시스템즈'라는 법인명으로 9월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중국에 진출한 삼성그룹 계열사 및 관계사들에 대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을 토대로 현지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에스원의 첫 해외 현지법인 설립으로, 삼성 브랜드로 진출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에스원 하반기 전략은 장기고객 및 고가계약 대상으로 해약을 줄이고 영상 감시와 원격 조회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가정에 특화된 상품 출시로 상품 다각화를 통한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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