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5일 한진에 대해 택배사업부문이 좋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연구원은 "최근 CJ가 대한통운을 인수하게 됨에 따라 택배 운임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업체의 점유율이 30%에 달해 가격협상력이 높아지면서 업계 4위인 한진도 순차적으로 운임을 올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진은 영업이익은 69%가 택배에서 나오는 만큼 운임을 조금만 올려도 이익 개선효과가 대한통운보다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지난 12년 동안 절반가격까지 떨어진 택배 운임이 지난해 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2007년부터 일부 업체들이 택배업계에서 자진 철수, M&A 등 자율구조조정이 일어나면서 택배업체 수가 점차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운임회복 노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포스크는 한진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최대 화주였지만 최근 대한통운 인수 추진으로 해당 매출에 대한 우려가 부각돼 주가가 하락했다"며 "포스코의 M&A 이슈가 사라졌고 택배부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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