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없는 선풍기, '비행기 날개랑 같은 원리?'

▲ KBS 2TV '스펀지' 방송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날개없는 선풍기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날개없는 선풍기의 정식 제품명은 '에어 멀티플라이어'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개발했다. 이 선풍기는 기존 선풍기에서 날개를 없애고 원형의 링 사이로 바람이 나오도록 설계됐다.날개가 없는데 어떻게 바람이 나오는 걸까. 원리는 다음과 같다. 반지 같이 생긴 동그란 몸통의 폭을 잘라보면 단면이 비행기 날개의 단면과 같은 모양이다. 이어 동그란 몸통의 뒤쪽에서 앞쪽으로 바람을 불어주게 되면 마치 비행기가 공기 중을 날아가는 것과 같은 형태의 기류가 형성되면서 바람을 일으킨다. 또 공기의 흐름이 빨라질수록 주변에 있는 공기들도 덩달아 빠른 기류에 합류하게 돼 더 많은 바람을 일으킨다. 그 결과 비어있는 동근 몸통으로 많은 양의 공기들이 시원하게 흐르게 되는 것이다. 한편 날개없는 선풍기의 장점은 무엇일까. 우선 크기가 작고 구조가 매우 간단해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먼지가 쌓일 날개가 없어 청소도 간단한다. 특히 회전날개가 없는 점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가끔 실수로 선풍기에 손을 넣거나 장난을 쳐 다치는 일이 사라지는 것.게다가 날개없는 선풍기가 날개가 있는 선풍기보다 훨씬 부드럽고 균일한 바람을 불게 한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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