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특강료 70만원 계상 '너무해!'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공직자 청렴교육 특강'과 관련, 강사비로 1인당 70만원을 계상했다가 경기도의회 예산결산심의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류재구 의원(민주ㆍ부천5)은 지난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 감사담당관 소관 심의'에서 "올해 경기도교육청이 공직자청렴교육 특강 강사비로 1인당 70만원을 책정했는데, (기존 강사비와 비교할 때) 턱없이 높은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전년도 초빙강사보다 관련된 전문지식이 많은 고급강사를 모시고 싶다는 의미에서 특별강사료를 이렇게 책정했다"고 대답했다. 이 관계자는 강사료 산정내역과 관련해서는 "기본 강사료는 20만원인데, 여기에 수강생이 200명을 넘으면 200%를 더 줄 수 있고, 또 정해진 시간보다 오래하면 추가로 15만원을 주는 걸로 해서 70만원의 수강료를 산정, 계상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도의회 의원들은 일반 강사료보다 4배나 많은 강사료를 주면서까지 외부강사를 쓰는 것 보다는 내부에서 훌륭한 강사를 초빙해 운영하는 것도 '혈세'를 낭비하지 않는 바람직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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