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자회사 합병을 통해 국내 생산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1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완성차 조립 자회사인 간토 오토웍스와 센트럴모터 그리고 전자제어브레이크를 생산하는 도요타모터 도호쿠 등 대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은 도호쿠 지역 자회사 3사를 합병할 전망이다. 이는 3월11일 대지진 피해 회복을 도울 뿐 아니라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절감 효과를 내 엔 강세 상황에서 일본 생산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78.50엔을 기록하며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엔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닛산과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내 생산을 줄이고 해외 생산을 늘리고 있다. 닛산과 혼다의 일본 생산량은 전체의 4분의1 가량에 그친다. 반면 도요타는 엔 강세 영향으로 올해 35%의 순익 감소 피해가 날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적어도 연간 300만대를 생산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요타는 올해 일본에서 전체 생산량의 40%에 해당하는 303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공수민 기자 hyunh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