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하며 2130선으로 밀렸다. 이탈리아의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24포인트(1.03%) 내린 2134.92를 기록 중이다. 수급 주체들은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억원, 71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55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7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주요 업종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부분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 운송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등이 1% 이상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하락 일색이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000원(0.81%) 내리며 8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1.26%), 포스코(-1.07%), 현대모비스(-2.08%), 현대중공업(-1.24%), LG화학(-1.60%), 기아차(-2.01%), 신한지주(-0.40%), KB금융(-1.83%), 삼성생명(-0.61%) 등 시총 10위권 내 종목들이 모두 내리고 있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50종목이 상승세를, 6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7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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