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장맛비가 주말인 9일부터 다음주 14일까지 6일 동안 계속 내려 한반도를 흥건하게 적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오르내리며 다음주 14일까지 비가 오는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에는 장마전선의 남하로 중부지방은 오전에 비가 그치지만 9일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에 들어 주말 내내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충청남북도와 남부지방은 8일 오후부터 산발적으로 비가 시작돼 10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충청남북도에서는 시간당 30mm의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가 예상되며, 영서와 남해안 부근 지방에도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지역은 10~80mm 정도다. 기상청은 또 서해안, 남해안, 중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므로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주에는 월요일인 11일부터 13일까지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지역에 따라 천둥과 우레를 동반한 게릴라성 집중 호우도 예상된다. 이번 장맛비는 14일까지 계속되며, 평균 강수량은 7~25mm로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은 전국적으로 최저 19~23도, 최고 25~30도를 기록해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8일 서울 기온은 21~27도며, 전주는 28도, 대구는 30도까지 오른다. 서울은 10일 22~30도, 11일 12~27도의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태상준 기자 birdca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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