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목표전환펀드, 연이어 채권형 전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판매한 목표전환형 펀드가 연이어 목표수익률을 달성, 채권형으로 전환했다. 7일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은 'FUN타겟펀더멘탈밸류1호' 'FUN중형목표전환밸류1호' 'FUN타겟메가밸류중형1호'의 3개 펀드가 각각 14.7~15.1%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목표수익률 13.5%를 동시에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 펀드들은 목표수익률 달성 시 주식형에서 채권형으로 전환해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사모형 상품이다. 3개 펀드는 모두 지난 1월 21일에 설정됐으며 중형주를 대상으로 현대인베스트먼트 고유의 포트폴리오 가치증강기법인 VEXA (Value Extraction Art) 전략에 기반해 운용돼 왔다. 설정일 시초가 대비 목표수익률 달성일까지의 코스피 상승률이 3% 대이므로 이들 펀드들은 5개월 여 만에 코스피를 10%p 이상 초과하는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중형주 지수와 비교해도 초과수익은 9%p를 넘는다.김석중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코스피 2100 수준에서 설정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15%에 달하는 수익률은 성공적인 운용성적"이라면서 "랩어카운트 쏠림 등의 영향으로 특정 종목이 시장을 주도하던 상황이었지만 교과서적인 전략을 고수한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은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이들 3개 펀드에 적용해 온 포트폴리오 가치증강기법을 플랫폼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7월 중순부터 일반공모형 펀드가 부산은행, 동양종금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중형주에 투자하는 후속 상품은 PB용 사모 펀드로 출시할 계획이다. 같은 기법을 적용하는 자문형랩 상품의 출시도 검토 중이다.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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