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때 CEO가 선택한 책은?

삼성경제硏,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7권 선정[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디퍼런트,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스마트 경영….'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이 올 여름휴가를 위해 선택한 책의 목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SERICEO 및 SERI 홈페이지의 CEO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7권을 선정(도서 순서는 가나다순), 공개했다.
경제·경영 부문에서는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아프리카 파워' 등 중국, 아프리카 등 신흥국을 다룬 도서와 '보이지 않는 고릴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언씽킹' 등 최근 부상하고 있는 행동심리학과 관련된 도서가 대거 꼽혔다. 차별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디퍼런트'와 한국 기업의 승리법칙을 담은 '스마트경영', 위대한 기업이 몰락하는 과정을 5단계로 분석한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분쟁의 땅 이스라엘에서 펼쳐지는 21세기 국가경영비법을 담은 '창업국가', 향후 세계경제의 동인을 제시한 '10년 후 미래'도 함께 꼽혔다.인문·교양 부문에서는 자기성찰을 강조하는 도서와 고전을 통해 현실을 재조명하는 도서가 눈길을 끌었다. 박완서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비롯해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사회적 원자', '삶의 정도', '3초간', '전을 범하다', '철학이 필요한 시간' 등이 이름을 올렸다.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CEO들의 독서 화두는 '삶의 지혜 획득', '시대 트렌드 포착', '경영 아이디어 발굴' 등의 순"이라며 "월 평균 1~2권의 책을 읽는다는 CEO의 비율이 53.2%로 가장 높았고, 3권 이상 읽는 비율은 45.1%로 7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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