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GM, 노조 부분 파업 돌입‥5000대 생산 차질 예상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한국GM 부평공장이 부분 파업 중이다.5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한국GM 지부(위원장 추영호)는 올해 회사측과 11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임금교섭 타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날부터 6일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GM 지부는 이날 주간 근무 조합원들의 경우 오후 1시50분부터 오후4시50분까지, 야간 근무 조합원들은 오전 0시50분부터 오전 3시50분까지 각각 세시간 동안 작업을 거부한 후 부서별 공청회를 갖고 조기 퇴근하는 방식으로 부분 파업을 벌인다. 6일엔 주간 근무 조합원들만 오후 1시50분부터 3시간 가량 부분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4일부터 3일 동안 1일 2시간의 특근도 거부하고 있다. 한국GM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6월29~30일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한 상태다.한편 한국GM 측은 노조에게 기본급 6만8828원 인상, 격려금 120만원 지급(타결즉시), 연말 성과급 100만원 지급 등 2차 협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번 주 중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직접 노조와의 협상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 외에 생산직 직급체계 개선, 각종 수당 현실화 및 지급 기준 개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요구, 퇴직연금제 시행 관련 합의, 복지회관 건립 등 조합원 복리증진 관련, 비정규직 관련 등 6개 사항을 별도로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의 잔업 거부 및 부분 파업으로 인해 약 5000대 가량의 차량 생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또 회사 측은 쉐보레 상표 도입 후 상승 중인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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