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두 달 동안 강화일반산업단지 실수요자 출자자를 1차 모집한 결과 43개 업체가 15만㎡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체 분양 면적 33만㎡ 의 45%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초기 참여 의사를 밝혔던 70여 개 업체 중 30여 개 업체가 강화군의 친환경산업단지 조성 방침에 따른 업종 제한 조치 검토 등에 따라 출자자 모집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상의는 이번에 모집된 출자자들에게 산업단지를 3.3㎡ 당 약 90만원의 조성 원가에 공급해 줄 예정이다. 인천상의는 또 오는 7월15일부터 선착순으로 2단계 실수요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2차 실수요자에겐 3.3㎡ 당 95만~100만 원선에서 공급된다. 3차 실수요자 모집도 예정돼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모집결과 15만㎡ 분양은 전체 선분양 면적의 약 45%로 아직 리스크가 많은 사업초기인 시점을 고려한다면 상당한 실적"이라며 "앞으로 인허가 승인, 토지보상 등이 이루어져 사업이 보다 구체화되어 가는 2차와 3차 분양단계에서는 남은 18만㎡의 분양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강화일반산업단지는 인천상의가 현대엠코와 함께 실수요자인 입주기업을 주주로 참여시켜 조성원가에 공급하는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총 77만8000㎡ 규모로 강화군 월곶ㆍ옥림리 일대에 조성된다. 내년 3월 보상ㆍ착공에 들어가 2014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저렴한 분양가, 서울이 한 시간 거리에 있고,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30분 내에 위치해 있는 등 입지 우수성, 남북 경협 교두보 등 성장 잠재력이 장점이다. 총 사업비 1500억여원을 들여 100~150개 업체가 가동되면 고용 5000여명, 생산 150억여원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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