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 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조성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호남석유화학(대표 정범식)은 30일 중소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는 협약을 기업은행과 체결했다. 이 펀드는 호남석유화학에서 기업은행에 예탁하는 예탁금을 기반으로 펀드를 조성해 중소협력사에 낮은 금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호남석유화학의 협력업체는 시중금리보다 2~3% 낮게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이 펀드는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운용되는 제도로 중소 협력업체들이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받게 되면 자금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호남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부터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상생보증기금'을 출연해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부터 사내에 동반성장 추진사무국을 구성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 현금결제를 실시하는 등 롯데그룹 동반성장 추진사무국과 연계한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향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협력업체에 자금운용을 직접 지원하는 등 금융지원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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