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그리스 은행들의 민간부문 예금이 올 들어 8% 가량 줄었다고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무디스는 "은행 고객들이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을 우려해 해외 계좌로 돈을 이체하거나 금이나 외국 펀드에 투자해 은행들의 예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그리스의 경기후퇴로 인해 소득이 줄어들자 이전에 저축해뒀던 은행 예금을 찾아 사용한 점도 예금 감소에 기여했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무디스는 이같은 인출이 예금의 35%로 증가할 경우 그리스 은행들은 심각한 현금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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