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당국 최종 합의, 직항노선과 편수도 확대하기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그 동안 중국인들은 단체로만 대만을 여행할 수 있었지만 중국과 대만에서 처음으로 제약 없는 상호 여행이 가능해졌다. 중국과 대만 당국이 중국인의 대만 개인여행을 오는 28일부터 실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주한국대만대표부가 23일 밝혔다. 중국 개인여행객 250명은 28일 대만에 도착할 예정이다.대만의 양안 협상창구인 해협교류기금회(海基會)는 지난 21일 중국측의 해협양안관계협회(海峽會)와 개인여행에 관한 최종 합의 수정조문을 교환했다. 마사오장(馬紹章) 해기회 부비서장은 "양측이 교환한 문서에는 개인여행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중국의 지역과 직항노선 및 운항편수 확대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합의 문서에 따르면 일차적으로 대만 자유여행이 가능한 중국인의 거주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샤먼으로 정해졌다. 일간 자유여행객의 수는 대만 측이 시장수급 조건에 따라 조정할 수 있으며, 자유여행 기간은 입국 후 15일을 초과하지 않기로 했다. 양안 당국은 또 양안간 직항노선과 운항편수를 확대하는데도 합의했다. 양안간 승객운송을 위한 직항편수는 주당 94편을 증편해 모두 558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화물기 운항은 주당 4편을 증편해 모두 56편으로 늘어난다.양안의 직항노선도 확대해 대만의 타이난과 중국의 장쑤성 옌청, 간쑤성 란저우, 저장성 원저우, 안후이성 황산을 추가하기로 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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