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정공, 경산에 제2공장 세운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자동차부품업체 화신정공은 22일 경북 경산에 제2공장 신설을 위한 기공식을 열었다.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제2공장은 자동차부품 원재료 가공과 보수용 부품제조를 맡는다. 원재료 가공사업이란 자동차부품 생산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재료를 필요에 의해 1차 가공해 자동차 부품사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내에선 일부 대형업체를 제외하곤 이같은 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많지 않다.이 회사 경영관리팀 이진환 팀장은 "1차 가공을 위한 설비를 투자하는 데 자금조달이 어렵고 사업전체 생산효율성이 떨어져 자체 설비를 갖춘 곳이 거의 없다"며 "자동차업황 호조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양산용 부품에 비해 경기를 덜 타는 보수용 부품도 이곳에서 만들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짓는 공장은 부지규모만 3만3000㎡에 달해 기존 도남공장의 두배 이상 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팀장은 "완공 후 바로 양산에 들어가 2012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각종 차량용 부품을 만드는 화신그룹 계열사로 오는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국내 첫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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