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글로벌 증시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국내외주식펀드의 수익률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국내일반주식펀드는 -1.06%의 평균 수익률을 나타냈다. 전기전자(IT)와 화학업종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20% 하락했고 코스닥은 2.73% 빠졌다. 소유형별로는 중소형주펀드가 -0.94%로 선전했다. 반면 KOSPI200인덱스펀드는 -1.32%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배당주펀드도 1.04%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3%, -0.33%의 수익을 나타냈다. 절대수익추구형은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2%와 -0.32%의 성적을 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62개 중 34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을 올렸다. 자동차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IT관련 ETF가 하위권에 자리 잡았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72%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둔화와 그리스의 불확실성이 투심을 위축시킨 탓이다. 북미주식펀드는 실망스러운 경제지표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한 주간 0.93% 빠졌다. 유럽주식형펀드는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와 그리스 구제금융 여파로 -0.77%의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주식형펀드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물가상승률이 증시를 흔들며 2.13% 급락했다. 러시아펀드는 유가와 금속 가격 하락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OPEC의 증산 합의 실패와 소비재 업종의 강세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됐다. 한 주간 수익률은 -0.06%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경기 둔화 전망으로 한 주간 -2.50%의 수익률로 하락 반전했다.인도주식펀드도 0.80% 하락하며 내림세에 동참했다. 경제 성장세 둔화와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다. 섹터펀드는 금 가격 내림세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15% 하락했고 에너지섹터펀드도 1.55% 빠지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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