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와도 가지 말아 달라"(전동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17일 오후 서초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슈퍼스타S' 12인의 결선무대에는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해 결선진출자의 소속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이 자리에는 박상진 삼성SDI 사장과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최주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이헌식 삼성코닝정밀소재 사장,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 등 결선에 오른 계열사 사장단이 함께 했다.CEO들은 이날 행사에서 본격적으로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대형모니터를 통해 영상편지를 보내 참석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들이 보낸 가장 일반적인 메시지는 소속사 임직원들이 응원하고 있으니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응원하겠다. 열심히 해달라"고 주문했으며, 이헌식 삼성코닝정밀 소재 사장도 "이 자리가 화합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 사장 이하 모든 임직원들이 기원한다"고 응원했다.이와 함께 슈퍼스타S가 삼성 모든 임직원들의 소통의 장,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친 CEO도 있었다.최주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약속'을 부른 김미진 사원을 응원하면서 "허스키 하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는 백지영 못지 않다. 멋진 실력을 발휘해달라"면서 "슈퍼스타S가 소통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젊은 신세대 사원들에게 끼와 열정을 보여달라는 응원이 가장 많았는데,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여러분 모두 어려운 과정을 뚫고 결선에 올라왔다. 끼와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달라"고 말했으며,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은 "더욱 젊고 확기찬 무대를 바란다. 열정과 패기, 끼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전동수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부른 박동민 사원을 응원하면서 "자랑스런 감미로운 목소리의 박동민씨. 민간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와도 가지 말아 달라"며 우스갯소리로 좌중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이날 행사를 기획한 삼성 미래전략실의 김순택 부회장은 "슈퍼스타S가 삼성의 문화로서 내년에도 더욱 알차게 되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임을 내비쳤다.
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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