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vs외국인'..코스피 혼조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개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팔자'세를 나타내며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17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6포인트(0.03%) 내린 2046.07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57.46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출발과 함께 오름폭을 줄이며 2050선 초반대에 머물다 하락전환, 저가를 2045선까지 내린 후 혼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591억원, 1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33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그러나 매매규모를 키우지 않은 상태에서 '장 초반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프로그램은 차익 136억원, 비차익 19억원 순매도로 총 156억원어치를 팔고있다. 전날 낙폭이 컸던 유통업(0.40%)을 비롯해 화학(0.36%), 운송장비(0.24%), 철강금속(0.34%) 등이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1.15%), 기계(1.59%), 전기가스업(1.39%)는 1% 이상 오름세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증권 등도 오르고 있으나 시작가에 비해서는 상승폭을 줄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고 있는 전기전자(IT) 업종이 1.18% 내리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의약품(-0.16%), 금융업(-0.58%), 보험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1.53%), 하이닉스(-3.05%) 등 IT주들을 비롯해 현대차(-0.66%), 현대중공업(-0.22%), LG화학(-0.61%), 기아차(-0.43%), 신한지주(-0.30%), SK이노베이션(-0.68%), KB금융(-1.89%), 삼성생명(-0.11%) 등이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1.07%), 한국전력(2.58%), S-Oil(1.03%)은 오름세다.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0종목이 상승세를, 25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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