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대표팀, 일본 꺾고 동아시아대회 우승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1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15일 중국 난징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89-73으로 대파했다. 양동근(모비스)이 26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강병현(상무)이 20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이로써 한국은 2009년 일본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동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 출전권도 따내 기쁨은 2배가 됐다.후반 초반까지의 양상은 비슷했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한국은 3쿼터 중반 55-50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조성민(KT)의 자유투와 김영환(상무)의 3점슛까지 더해져 60-50으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양동근의 외곽포까지 힘을 보태 63-54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한국은 4쿼터 초반 일본을 무득점으로 묶었고, 양동근-김영환-조성민의 외곽포가 재차 불을 뿜으며 80-62으로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의 추는 기울었고, 한국은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켜내 승리를 따냈다.한편 대표팀은 9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나라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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