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천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 전경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베트남의 최고층 건축물이자, 최대 건축연면적을 자랑하는 '랜드마크 72'는 경남기업의 작품이다. 높이 336m, 부지면적 4만6054㎡에 건축 연면적만 60만7121㎡에 이른다. 63빌딩의 딱 3.5배,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의 1.3배 크기다. 세계에서도 17위 규모다. 말 그대로 '랜드마크' 구실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베트남 수도 천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복합단지개발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만 10억5000만달러가 투입된 초대형 규모로 현지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현지에서 유일하게 '랜드마크'라는 명칭을 허용한 것도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이중 '랜드마크 72'는 지난 2007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44개월 만에 공사를 마쳐 지난 3월 입주식 및 타워동 골조준공 축하행사를 가졌다. 국내 최고 설계사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해외 설계사들이 공동 참여했다. 호텔, 아파트, 오피스, 백화점 및 극장 등으로 구성된 원스톱 라이프(One-Stop life) 복합 건축물이다. 이중 경남기업이 분양하고 있는 아파트 922가구는 ㎡당 평균 분양가가 약 3000달러인 최고급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랜드마크72'가 위치한 팜흥스트리트(Pham Hung Street)는 하노이 국제공항에서 22Km, 하노이 도심에서 7Km 떨어져있다. 하노이시의 현대화와 도시화를 대변하는 명소로 고층건축물이 집중돼 있는 신비즈니스 중심지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상국 경남기업 현장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21억달러 이상의 국내외 산업생산 유발효과를 발생시켰다"라며 "베트남 현지에 신기술 및 신공법을 전도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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