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노동조합의 조합원 자살에 따른 조업 거부로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현대차 노조는 9일 회사의 노조 탄압으로 조합원인 박모(49)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하며 이날 오후 2시 반부터 전면 조업 거부에 들어갔다.노조는 노동안전위원인 박씨가 조합원들의 면담에 할애한 시간을 회사 측이 타임오프제를 이유로 무급처리나 무단이탈 등으로 제재한 것이 자살의 원인이라고 밝혔다.현재 유가족은 박씨의 산재인정, 유족 취업보장, 노동열사 인정, 관련자 처벌 등 4개안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 노조조합원들도 이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조업거부를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숨진 박씨는 이날 오전 8시 반쯤 충남 아산시 인주면 현대차 아산공장 내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동료에 발견됐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30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일 평균 쏘나타와 그랜저 등 자동차 1200여 대를 생산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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