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해외 채권을 처음으로 발행했다.8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7일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2.08%를 가산한 3.625%로 결정됐다.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발행된 한국 기업의 해외 공모채 중 가장 낮은 금리다.주간사는 BoA메릴린치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한국산업은행, 모건스탠리로 채권 발행에는 전 세계 220개 투자자로부터 39억달러 상당의 주문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발행 금액의 7.8배 수준이다.기아차 측은 "최저 수준의 고정 금리로 대규모 외화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조달한 자금은 만기 채권 상환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혜원 기자 kimhy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