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그룹이 매년 1월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 Profit Sharing) 제도를 절대적 '성과달성'보다는 '목표달성' 여부로 판단하기로 했다.PS의 근간인 EVA(Economic Value Added · 경제적 부가가치)를 산정할 때 자기자본비용을 합리화,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를 주요 변수로 산정한다는 방침이다.7일 삼성에 따르면, 그룹 미래전략실은 이달 초 이같은 내용의 PS지급 방안을 확정해 각 계열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매년 PS를 지급하고 난 후, 삼성 관계사의 PS 담당자들이 모여 전년도 PS 지급기준에 대해 개선점이 없는지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면서 "EVA 방식을 통한 PS 산출방식은 변함없이 유지하기로 했지만, 연간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차감할 때 자본비용을 계산하는 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자기자본비용을 산정할 때 회사에서 갖고 있는 기대수준이 반영이 됐다"면서 "예를 들어 당장의 수익성이 안 나는 사업이라도 연간 실적이 기대수준에 만족이 된다면 PS를 지급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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