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내년 총선에서 경남 거제 출마를 확정지었다.김 부소장은 7일 오전 불교방송의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 "15대 총선 당시인 1996년부터 경남 거제 지역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거제는) 아버지 고향이고, 선조 대대로 내려온 고향이어서 거제에서 출마하는 게 맞다 생각했다"고 말했다.또 김 부소장은 "사실 거제는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예전에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공식이 성립됐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면서 "선거라는 것은 그 지역에서 그 자신이 얼마나 정치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냐, 인지도, 지역 주민과의 소통 문제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전직 대통령 자제라는 부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지금은 아버지께서 많은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며 "88년 이후 아버지를 도와드리는 형태가 됐는데 대통령 당선, 야당, 여당 대표시절, 대통령 재임 시절 등 여야를 막론하고 두루 경험하고 국정 운영에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게 제게는 장점"이라고 답했다.한편 내년 대선에 대해서 김 부소장은 "내년 대선은 누가 나온다고 해도 상당히 박빙의 승부가 될 것"아라며 "한나라당 부동의 1위인 박근혜 전 대표가 있지만 예선과 본선은 또 다른 일이고 최근 조사를 봐도 결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수치가 자꾸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황상욱 기자 ooc@ⓒ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