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격전지 된 印 시장, '보는 눈' 바꿔야'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진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과거 성공경험에서 벗어나 인도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글로벌 기업 및 현지 로컬기업들의 격전지가 된 인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장 특성을 분석하고 경영진 현지화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LG경제연구소는 31일 ‘인도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홍석빈 LG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진출에 소극적일 때 적극적으로 진출해 인도시장의 혜택을 누려 왔으나 이제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며 “인도 시장은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인도 로컬 대기업까지 가세하면서 생존을 위한 격전지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홍 책임연구원은 “인도를 주목하는 이유는 엄청난 시장잠재력, 우수하고 값싼 노동력, 빠른 성장성 등”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 중점 분야를 크게 마케팅, 연구개발, 저가시장 침투 등으로 요약했다.그는 “인도는 지역적으로 워낙 넓고 제품 성능과 기능의 차별화로 승부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마케팅 전략에서부터 차별화가 요구된다”며 “TV 보급률은 낮고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환경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10~30대 연령층이 두텁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도가 보유한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바탕으로 기능성 있는 저가 상품을 개발하는 역혁신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우리기업들이 과거의 성공경험에서 벗어나 인도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홍 책임연구원은 “경영진의 현지화 확대도 우리기업이 다시 짚어봐야 할 과제”라며 “시장을 더 잘 알고 현지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서도 경영진 현지화의 확대는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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