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는 30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서울의약연구소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은 이번 합병의 목적을 신약개발 효율성 증진과 별도법인 운영에 따른 경영 및 투자의 중복성 개선을 통한 주주 가치와 기업 경쟁력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흡수 통합되는 서울의약연구소는 2005년 설립이래 전임상 및 임상시료 분석사업을 진행하는 업계 2위 회사다. 합병 후 서울의약연구소는 크리스탈 부설 서울의약연구소로 변경된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합병 후에도 철저히 CIC(company in company) 체제로 운영될 방침"이라며 "CIC체제로 인해 사업 독립성을 철저히 유지하면서도 기술공유를 극대화하는 합병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서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하고 있는 특화된 전문 분석기법의 기술이전에 법인간 기술이전이라는 장애요인이 해소되어 서울의약연구소의 분석 경쟁력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회사측은 이번 합병으로 서울의약연구소가 임상분석 전문 회사로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장사의 지위를 누리게 돼 향후 글로벌 분석회사와의 전략제휴에 크게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탈은 이번 합병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임상 및 임상 신약후보들의 평가비용이 크게 절감돼 매출과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즉각적인 합병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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