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날 한강 데이트 어때요?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5월21일 부부의날 데이트코스가 고민이라면 한강공원으로 가보자. 우선 반포한강공원은 21일 오후 세빛둥둥섬 전망공간을 개장한다. 또 저녁시간에 미디어아트갤러리로 장소를 조금 옮겨보면 서울시 무용단의 '백조의 호수'부터 타악 퍼포먼스 드럼캣, 비스트 공연도 즐길 수 있다.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버스킹(Busking 거리공연) 밴드 '일단은 준석이들'을 만날 수 있다.이준석, 장도혁 두 사람으로 구성된 ‘일단은 준석이들’은 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관객들이 일단 준석이들이 되어서 함께 즐겨보자는 의미의 환경친화적 밴드다. 거리공연을 즐긴 후엔 지난 4월 새롭게 개장한 여의도시민요트나루로 발길을 옮겨 요트를 타보는 것도 좋다. 난지~망원한강공원을 지나는 자전거라이딩 코스는 한강공원 자전거 코스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코스 중 하나다. 망원한강공원에 들어서면 일단 오솔길 산책부터하는 것이 좋다. 회화나무가 만들어주는 한낮의 그늘이 정겨운 1㎞. 이곳 흙길이라면 잠깐 자전거에서 내려 산책을 해도 좋다. 또 저녁 식사 후 오후 8시부터 성산대교 인근 잔디밭서 열리는 색소폰공연을 즐길만 하다.매주 토요일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에서 열리는 뚝섬나눔장터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만점 명소다. 재활용품 교환부터 환경?체험이벤트까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구입이 기부에까지 기여하게 되니 보람된 소비란 평가도 받는다. 선유도공원은 한강에서 가장 독특한 구조의 공원으로 놀이공원과 흡사하다. 국내최초 환경재생 공원이자 물의 공원으로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놀이터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이 조성됐고 한강최초의 보행전용교량(길이 469m)이자 신개념 콘크리트인 덕탈(Ductal, 휘어지는 콘크리트)로 건설된 세계 최초의 건축물인 선유교가 매일밤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또 부부의날 저녁엔 시인 김유선, 전길자, 방송인 김서연, 시낭송가 김문중, 서수옥과 함께 1시간 동안 시낭송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광나루한강공원에 위치한 광진교 리버뷰8번가에서는 리버뷰8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강전망이 있다. 스릴과 자유. 리버뷰8번가의 또 다른 이름이다. 광진교 하부에 위치한 리버뷰8번가를 오르내릴 때, 전시장, 공연장 내부에 설치된 바닥유리 너머 한강의 물결을 만날 때, 한강 한가운데서 전시, 공연을 즐길 때 그 순간순간이 모두 스릴과 자유로 넘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살아 숨 쉬는 자연환경과 문화프로그램, 레포츠시설로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한강공원에서 이번 부부의 날도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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