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기공, 높은 실적+낮은 밸류에이션 <동부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17일 화천기공에 대해 높은 실적 모멘텀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보유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김승회 애널리스트는 "4월 이후 주가는 단기간에 50% 이상 급등했지만 여전히 상반기 P/E 5.1X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아울러 올해 매분기마다 영업이익증가율(전년동기이 매출액증가율을 뛰어넘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동부증권은 화천기공의 1분기 실적(K-IFRS 기준)이 매출액 510억원(+72.9%), 영업이익 61억원(+39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2%로 1Q10대비 7.8%포인트나 상승했다. 말 그대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국내 공작기계 산업이 호황에 접어들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당초 500억원 내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9%대를 예상했지만, 지난해 3분기에 있었던 공작기계 판가 인상부분이 올해 1월부터 본격 인식됐고, 고가형 머시닝센터와 대형 수직선반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됐으며, 분기 매출액이 500억원을 넘어서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했다.또 1분기에도 신규수주 698억원을 기록하며 수주잔고는 1000억원 이상까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여전히 신규수주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수주잔고를 계속 쌓을 수 만은 없기 때문에 회사는 최대한 생산 능력을 높여 매출액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공작기계 제조공정이 임가공 공정이 많기 때문에 매출액이 일정 수준을 넘어선다면 영업레버리지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다며 여기에 1분기에 반영되지 않았던 엔화약세에 따른 원재료비 절감까지 더해진다면 2분기부터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