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큐리어스가 재향군인회에 132억원 규모의 물품·용역 공급계약에 대한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이번 계약 대상물품은 플렉시블 기판소재 및 연결시스템에 대한 재료와 개발용역 등이다. 재향군인회는 내년 5월12일까지 앞으로 1년간 큐리어스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판 재료와 용역을 제공할 예정이다.플렉시블 기판사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용 유리기판(GLASS) 및 컴퓨터수치제어(CNC) 컨트롤러 제조업체인 큐리어스가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영역이다. 큐리어스는 지난 3월 성균관대 플라즈마응용표면기술연구센터(CAPST)와 공동으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이는 플라스틱 기판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사업구상을 본격화시켰다.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판은 기존 LCD, OLED에 사용되는 유리기판과는 달리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기판이다.큐리어스는 제공받은 플렉시블 기판소재 물품과 용역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큐리어스 관계자는 "최근 발행한 132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관련 자금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며 "매달 10억원 규모의 선급금을 지금해 안정적으로 플렉시블 기판의 재료를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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