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6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분기별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배석준, 김재중 애널리스트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03억원으로 우리투자증권 추정치 825억원과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95억원을 기록해 추정치 124억원을 밑돌았다"며 "IT수요 약세와 원가부담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배 애널리스트는 "2차전지용 일렉포일과 스마트폰 PCB용 초극박 일렉포일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IT산업 수요가 약세를 보여 PCB 및 CCL 전방업체들의 재고 축적 속도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그러나 분기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인 IT경기 회복이 아직 더딘 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달 범용 PCB용 일렉포일 제품 마진 상승은 제한적이었을 것"이라면서도 "IT산업이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1분기 저점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점진적인 제품마진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3월 완료된 증설로 일렉포일 생산 능력은 연산 2만4000톤에서 3만6000톤으로 늘어났다. 배 애널리스트는 "일렉포일 신공장이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량 증가에 들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2분기 중반부터 본격적인 증설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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