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팬택과 HTC가 이번 주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삼성전자 '갤럭시S2'에 맞불을 놓는다. 팬택은 '속도'에서, HTC는 '해상도'에서 각각 갤럭시S2를 앞지르는 제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갤럭시S2의 질주에 제동을 걸 지 주목된다.
▲팬택 '베가 레이서'
팬택은 휴대폰의 두뇌 격인 중앙처리장치(CPU)로 1.5기가헤르츠(GHz)급 듀얼코어를 탑재한 '베가 레이서'를 오는 19일 공개한다. 이 제품은 1.2GHz 듀얼코어 CPU를 장착해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 갤럭시S2의 성능을 뛰어넘는다.빠른 속도를 강조하기 위해 애칭도 '베가 레이서'로 정하고, 스포츠카 '페라리'를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도 진행한다. 단일 제품 이벤트에서 페라리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것은 업계 최대 규모다.디스플레이 크기는 4.3인치, 해상도는 WVGA(480X800)급으로 갤럭시S2와 같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지원한다.팬택은 현존 최고 속도의 베가 레이서를 앞세워 올해 스마트폰을 10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팬택이 국내외에서 판매한 스마트폰은 총 188만대로 사측은 연내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베가 레이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HTC '센세이션'
HTC도 오는 20일 '센세이션'을 내놓는다. 센세이션은 갤럭시S2와 같은 1.2GHz 듀얼코어 CPU를 장착했으며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한다. 4.3인치 qHD(540X960)급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해상도 측면에서 WVGA(480X800)급인 갤럭시S2를 앞지른다.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듀얼 LED 플래시, VGA급 전면 영상통화 카메라를 탑재했다.센세이션도 진저브레드 OS 기반으로 두께는 11.3㎜, 무게는 148g이다. 갤럭시S2(두께 8.9㎜, 무게121g)와 비교해 다소 두껍고 무겁다.센세이션은 S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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