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덴마크)=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덴마크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라스 루커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이 대통령과 라스무슨 총리는 정상회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간 상호 호혜적 관계를 강조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현재와 미래의 가장 중요한 협력 분야를 포괄하는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했다.우선 장차관급을 포함한 양국 외교부간 정기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국제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국제기구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제·통상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민간부문에서 녹색, 재생에너지, 생명공학 등에서 신기술 협력을 더욱 늘리기로 했다.양국 정상은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과 덴마크의 2050년 에너지전략이 녹색성장 분야에서 양국의 의지를 명확히 입증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틀에서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을 발족했다.덴마크는 진정성 있고 실질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남북관계의 의미있는 발전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해왔으며, 양국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하고 모든 관련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양국 정상은 이밖에 국제금융, 기후변화협상, 비확산, 핵안보, 해적, 개발 등과 같은 다양한 국제이슈와 관련해 공동이익과 우선순위를 인식하면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코펜하겐(덴마크)=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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