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여파..4월 항공화물 수송 전년比 3.3%↓

일본지역은 지진영향으로 10.9% 감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일본 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4월 항공화물 수송량이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국토해양부는 4월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29만톤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본지역에서만 10.9% 줄었다.국제선에서는 수출화물 감소로 전년 대비 3.8% 감소한 26만9000톤을, 국내선에서는 제주노선 화물 증가로 3.1% 늘어난 2만4000톤을 수송했다.국제화물의 경우 지역별로는 스마트폰 등 IT제품 수출이 증가한 중동·대양주와 수입화물이 증가한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화물량이 줄었다.특히 일본은 지진 및 원전사고 영향으로 화물량이 10.9% 줄었으며, 관광객 감소로 수하물도 25.2% 급감했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은 4.3% 감소한 25만9000톤을 처리했다. 반면 김포공항은 17.5% 증가한 4600톤, 김해공항은 3.5% 증가한 4600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산 채소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제주노선 화물량이 4.4% 늘었으나, 내륙노선은 운항편수가 줄면서 화물량이 5%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IT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송 품목인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향후 2분기에도 전년도와 같은 항공화물 증가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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