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포카칩·웨하스 등 13개 제품 평균 18% 인상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오리온은 3일부터 비스킷과 스낵 등 13개 품목의 납품가격을 평균 18% 인상한다. 이에 따라 포카칩(11%), 웨하스(11%), 고소미(20%), 초코칩쿠키(25%), 땅콩강정(25%), 통크(20%)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이 11%부터 최고 25%까지 오르게 된다.오리온 관계자는 "밀가루 및 설탕을 포함, 최근 몇 년 사이 각종 원재료 및 부재료 가격이 올라 이번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전체 71개 품목 중 13개 품목을 인상한 것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전체 제품을 포함시키면 인상률은 3.6%이며 전체 비스킷, 스낵류에서는 6.9%선"이라고 말했다.지난 2008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이후 현재 당시에 비해 소맥이 50%, 원당 200%, 옥수수 80%, 코코아 40%, 팜유 80% 이상 상승하는 등 원가 압박에 시달려왔다고 오리온 측은 밝혔다.또 제품 포장 등 각종 부재료 역시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해 스낵류의 경우, 원가 인상률이 2008년 3월 대비 33.5%에 달하고, 비스킷류 역시 21.9%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가격이 인상되는 제품은 스낵의 경우 생감자를 사용하는 감자칩을 중심으로 총 12개 스낵 품목 중 3개 품목이다. 또 비스킷 중에서는 설탕 및 쇼트닝의 비중이 높은 초코칩쿠키를 비롯해 총 22개 품목 중 10개의 품목을 인상했다.이번 오리온의 인상에 따라 해태제과, 롯데제과, 크라운제과를 포함한 국내 4개 제과업체들은 모두 가격을 올렸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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