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농심은 오는 3일부터 스낵 제품에 대한 납품가격을 평균 8%(6.8%~9%) 인상한다. 이에 따라 새우깡(7.7%), 양파링(6.8%), 닭다리(8.3%), 조청유과(8.9%)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이 오르게 된다.농심 측은 이번 인상은 주요 곡물 및 농수축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에 따른 것으로 2008년 2월 가격조정 이후 3년 이상 원가부담을 떠안아 오다가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주요 원부자재인 소맥분이 8.6%, 팜유가 61.5%, 새우가 57.1%, 박스류가 16.2% 가량 인상됐으며, 물가 및 유가 상승에 따른 각종 제조비용, 물류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는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출고가격 인상은 원가부담의 일부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제반 경영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원가부담 요인을 최대한 흡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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