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쌀 23만t 추가 공매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 부족 해소와 단경기 쌀값 오름세 완화를 위해 정부쌀 중 2010년산 3만t과 2009년산 20만t 등 총 23만t을 공매를 통해 방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산물벼 인도와 두 차례 공매로 모두 15만t의 정부 쌀을 시장에 공급했음에도 쌀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유통업체가 원료곡 부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지난 25일 한 가마(80kg)당 산지 쌀값은 열흘 전인 지난 15일보다 520원(0.3%) 오른 15만3288원을 기록해 상승세가 지속됐다.이번에 방출되는 23만t의 쌀은 오는 5월 6일 모든 양곡 도정업자를 대상으로 농협중앙회의 조곡공매시스템을 통해 공급된다.2009년산 정부쌀 공매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실수요업체에 대한 2009년산 정부쌀 정가 판매는 오는 5월 11일부터 중단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연산(年産) 둔갑 판매 등 양곡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쌀값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필요시 쌀값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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