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삼성카드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101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2.5% 증가한 818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2.4% 줄어든 1128억원을 기록했다. 신용판매, 카드론을 포함한 총 취급고는 16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카드 측은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원인으로 계절적 요인을 꼽았다. 자산 성장세, 효율적인 판관비 사용 등에 힘입어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19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4억원 늘었지만, 2월 영업일수가 부족해 대손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취급고 부분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는 12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 전분기대비 6.9% 늘어났다. 삼성카드는 대형 유통 제휴사인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 등의 제휴카드 증가와 이로 인한 매출상승이 신용판매 취급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카드결제가 확대되고 있는 의약품 구입, 대학등록금 등 새로운 시장에서 취급고가 증가한 점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카드론은 1조1773억원을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늘었지만 전분기 1조4395억원에 비해서는 18.2% 감소했다. 현금서비스는 0.4% 증가한 2조23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카드는 "가계대출 증가세, 금리상승 등 외부 리스크 변동 가능성을 감안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우량잔고 유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자산건전성 지표인 금융감독원 기준 30일 이상 연체율은 2.6%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은별 기자 silversta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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