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5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꽃게와 다시마를 선정했다. 이들 품목은 5월 한 달 동안 온라인 홍보와 함께 특별 할인판매 등이 실시되며 지역 특산 수산물을 이용한 축제행사도 개최된다.꽃게는 봄과 가을 두 번이 제철이다. 살이 오른 수게를 먹는 가을과 알이 꽉차고 살에서 단 맛이 나는 암게를 먹는 봄이다. 가을에 먹는 수게도 맛있지만 산란기를 앞둔 봄에 잡히는 암게는 알이 꽉차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봄철의 별미다.꽃게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풍부한 반면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한 편이다. 특히 게에 많이 함유된 키토산 성분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꽃게는 요리법도 다양하다. 흔히 접할 수 있는 꽃게탕과 꽃게찜, 밥도둑인 꽃게장 이외에도 일본식으로 갖은 해물 야채와 함께 끓인 게 냄비나 꽃게 그라탕은 달짝지근하면서도 담백한 맛 때문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요리다.다시마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바다의 채소로 불린다. 국물요리의 맛을 내는 식재료로 알았던 다시마가 최근 환, 가루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돼 건강식품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다시마에 함유된 알길산이라는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내리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다시마의 미끈거리는 성분이 바로 알긴산인데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 염분 등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됨으로써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더욱이 다이어트를 하면 변비에 잘 걸리는데 다시마는 변비까지 막아주니 일석이조의 효과다.다시마는 흔히 다시마 튀김, 다시마 젓갈 쌈으로 많이 먹지만 최근에는 밥을 지을 때 함께 넣는 '밥 다시마'가 인기를 끌면서 소비가 늘고 있다.농식품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꽃게와 다시마의 영양과 요리 등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또한 '농식품부 밥상지킴이'로 활동 중인 주부 블로거들이 꽃게와 다시마 재료로 여러가지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코너도 마련한다.이달의 웰빙수산물인 꽃게와 다시마를 싸게 사려면 한국수산회 인터넷 수산시장(), 수협중앙회 수협쇼핑()을 이용하면 된다. 한 달 동안 꽃게와 다시마를 5~20% 싸게 판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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