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소니가 해킹을 당해 서비스 사용자 75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소니는 27일 해커침입으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와 큐리오시티 온라인 서비스 사용자 750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지난 2006년 소니가 PSN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사건으로 평가 받고 있다.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는 사용자들에게 PS3 온라인 게임과 게임기용 소프트웨어 판매, PSP용으로 쓰이고 있다. 큐리오시티 서비스는 애플의 아이튠스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오디오와 비디오를 제공한다.블름버그통신은 해킹이 지난 17∼19일 발생했으며 소니는 20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세이볼드 소니 대변인은 "개인 정보가 해킹된 것 같다"면서 "개인 정보에는 이름, 주소, 국가, 이메일주소, 생일,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와 큐리오시티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입 내역과 청구주소 등 고객정보도 해킹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용카드 정보와 관련, 그는 "정보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소니는 현재 보안회사에 의뢰해 해킹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중이며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소니는 사용자들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권고했다. 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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