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재보선]'분당을 투표율 높네'..민주 '반색'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4ㆍ27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경기 성남 분당을 투표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주목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오전 9시 분당을 투표율은 10.7%로 경남 김해을 9.4%, 순천 9.2%와 강원도지사 선거구 9.5%보다 높은 수치다.이 지역은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와 손학규 민주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면서 승패에 따라 여야의 명운도 갈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다른 곳보다 높다.선관위 관계자는 "유명 정치인이 후보로 나서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40%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처럼 다른 지역에 비해 분당을 투표율이 높은 것은 젊은 유권자들이 출근시간을 서둘러 투표장으로 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분당을은 전형적인 베드타운(Bed town)으로 유권자 절반이 선거구 이외 지역으로 출근하며 이들 중 상당수는 서울이 근무지로 알려졌다.민주당은 분당을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오자 반색하는 분위기다. 당 핵심 관계자는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졌지만, 새벽에 내리는 비 때문에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젊은 직장인들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것은 우리에게 불리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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