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님은 가셨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했습니다." 군 입대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현빈이 여전히 광고업계 호감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국CM전략연구소는 2011년 3월 광고호감도 조사 결과, 모델호감도 부분에서 현빈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2위는 전월 4위를 차지했던 원빈이 올랐다. 일년 이상 상위권을 지켜왔던 이승기는 처음으로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3월 한달 간 집행된 현빈의 광고는 10편이며 총 광고비는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총 11편의 광고효과가 나타났고 광고 효과지수는 23.74% MRP(광고 호감도 지수)에 달했다. 이는 3월 전체 광고효과지수(327.75%MRP)의 7.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빈 1명의 광고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셈이다.원빈이 출연한 광고는 3월 한달 간 총 5편, 45억원으로 파악됐다. 현빈에 비해 적은 숫자이나, 새로운 광고 5편 외에도 4편의 이월광고가 효과를 발휘하며 소비자들의 의식에 남아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효과가 나타난 CM은 9편이며 효과지수도 20.75%MRP에 달했다. 특히 현빈과 원빈은 가정용 전기전자 업종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3월 가정용 전기전자 업종 내 광고효과가 높았던 상위권 CM 10편을 보면, 무려 7편에서 현빈과 원빈이 출연했다.현빈이 출연한 CM은 삼성스마트TV 3편, 필립스센소터치3D등 총 4편이며,원빈이 출연한 CM은 LG인피니아스마트TV, 쿠쿠블랙펄, 올림푸스PEN 등 총 3편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가전제품 광고에 남자모델들이 출연하는 경향은 이미 예전부터 바뀌어 간 트렌드이지만, 그 와중에서 현빈과 원빈은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대표 모델"이라며 "10대, 20대 젊은 여성층은 물론 기혼여성들의 마음 속에까지 파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CM전략연구소는 2005년부터 매월 12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TV 광고 및 광고 모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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